털은 정상적으로 햇빛이나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과거에 비해 이제 제모는 에티켓이 되고 있는 사회적인 요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70년대의 애마부인이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도 겨드랑이 제모를 하지 않은 채 출연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상상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에 소매 없는 옷을 입는 여성에서 겨드랑이 제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점차, 여성의 경우 비키니라인, 코밑의 거무스름한 털 그리고 종아리 등의 깔끔한 제모는 자신을 가꾸는 일부의 선택이 아니라 에티켓과 같은 필수적인 사항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풍부한 머리카락 외에는 대부분의 털을 제거하고자 하는 노력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남성도 과거에는 면도한 후의 푸르스름한 털이 남성성의 상징이었으나, 이제는 남성에게서도 과도하거나 두꺼운 털 보다는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수염의 일부외에는 깨끗이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털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은 면도, 면도는 털의 길이는 줄이지만, 뿌리인 모낭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반복한다 할지라고 털의 개수가 줄지 않고, 자주 반복하면 남자 콧수염처럼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선택하는 방법은 족집게로 뽑거나, 왁싱처럼 테잎방식의 것을 붙였다 떼면서 털을 잡아 뽑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도 모근은 거의 다 생존하므로, 다시 털을 만드는 시간이 걸리는 뿐이지 털 개수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런 방식은 피부의 자극으로 인해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PHR 을 통한 영구제모란 털을 만드는 모낭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피부에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털을 만드는 뿌리인 모낭을 없애기 때문에 면도나 왁싱과는 달리 영구제모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